교회건축토론

교회건축과 관련된 주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 보세요.


설문조사 종료일 : 2010-12-31
참가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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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물을 '성전'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4)
1 올바른 표현이다.
  bar 1 (25%)
2 잘못된 표현이다.
  bar 2 (50%)
3 잘모르겠다.
  bar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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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8 (06:39:50)
id: Ar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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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9.187)
2010.11.30 (11:09:44)
서종원

교회 건물을 두고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릇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신학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몸" 그를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 전체를  두고 온전히 성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와 교육과 친교를 위해 모이는 건물, 공간을 두고 그저 "예배당"이나 "집회소"라고 부른다면 (급진종교개혁자들, 청교도등 선명한 개혁주의를 따르는 분들은 주저 없이 이렇게 부릅니다. 그리고 화려하게 예술적으로 건축된 교회 건물을 두고 우상시하기도 합니다.) 그 공간이 지향하는 본질적인 의미보다는 기능성에만 촛점을 맞춘 것이 됩니다. "성전(templum)" 내지 "성소(sanctuary)"가 의미하고 지향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궁극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를 하나님과의 만냠으로 인도해 주는 모든 것이 그런 면에서 성전일 수 있습니다. 숲, 나무, 자연, 가정, 학교, 성경, 영적 멘토 .... 이 중에 탁월한 시각적 상징성을 지닌 질서지워진 공간, 즉 교회 건물을 두고 굳이 "성전 아님"을 주장할 이유는 없습니다. 단 교회 건물만이 배타적인 의미에서 성전이 아님을 망각하지 않는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겠지요. 그리스도인이든 비 그리스도인이든 인간의 심성속에는 성소를 찾고 성전을 짓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그러한 열망을 부정하기만 한다면, 교회 건축사에 있어서 보석과 같은 작품들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겠습니까? ex.르 코르뷔지에의 롱샹의 성전, 안도의 빛의 교회 등....

(*.159.25.184)
2010.12.05 (20:14:55)
id: Archi

서종원님, 귀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65.99.187)
2010.12.07 (11:29:52)
서종원

많은 생각을 하셨다니 ... ^^

저는 댓글을 쉽게 남기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이것저것 생각하다 고민하고 말마디를 고르고 다듬고 하다가, 다 써서 올리고 나서도 금방 지워버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은 고민없이, 깊은 생각 없이, 놀랍게도 쉽게 쓰게 됐네요. 이곳에 회원도 아닌 제가 전문가들 교제하시는 공간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길 배포는 또 어디서 왔는지....

(*.233.1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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